팀랩 라이프(Team LAB : LIFE) 전시회 2번 가세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시 중인 팀랩 라이프에 다녀왔다.
최근 가장 힙한 곳 중 한 곳인데, 여러분 대신 먼저 다녀와서 꿀팁을 방출할테니 꼭꼭 자세히 읽으시길!
자세한 링크는 아래를 참고하도록 하고, 핵심만 요약하자면
<Team Lab : LIFE>는 디지털 아트를 이용하여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전시회/장소다.
* 아쉽게도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검은색 마스크를 꼭 쓰길 바란다.
* 사진을 찍어보면 흰색 마스크는 너무 튄다... ㅠㅠㅠㅠㅠ
* 반드시 평일 오전에 와야 한다.
본 전시회에서는 예약을 하더라도 날짜와 시간을 예약할 수 없다.
단지 2020.09.25 ~ 2021.04.04 중 언제라도 방문할 수 있다.
그래서!! 절대로 주말엔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무적권 평일 오전이다! 평일 오전!
인생샷/영상 남기려고 가는 곳인데 사람들이 북적거리면 뭐 하나 제대로 기록에 남길 수 없다.
사진과 영상이 무척 이쁘니 연차 하루 쓰는것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티켓값은 성인 기준 2만원이다.
적지 않은 가격이므로 반드시 뽕을 뽑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방문해야 한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teamLab: LIFE | teamLab
2020.9.25(Fri) - 2021.4.04(Sun)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서울
www.teamlab.art
네이버 예약창의 본 전시회 댓글을 보면 주된 불평/불만은 아래와 같다
1. 가격이 비싸다
2. 전시가 짧다.
내가 말하고 싶은 포인트는 2번이다.
전시회는 절대로 짧지 않다!
전시회가 짧은 이유는 한 섹션씩 구성되어 있는 방을 "와 이쁘다~"하고 무심코 지나쳐서 그런 것이다.
전시회는 총 독립된 몇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미 지나친 섹션으로는 역행할 수 없다.
명심해야 할 점은 첫 번째 방이 하이라이트라는 것이다.
여러분의 인생 샷은 첫 번째 방에서 찍을 수 있다.
대다수 사람들이 첫 번째 방을 아주 간단히 구경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첫 번째 방은 총 60분간 5분 간격으로 새로운 꽃들이 피어나고 진다.
하나의 꽃이 피고 지는 시간이 5분이라는 의미다. (= 총 12개의 꽃들이 피고 짐)
- 순서 : 무(無) -> 작은 동물 탄생 -> 큰 동물 탄생 -> 모든 동물이 격하게 뛰어다님 -> 피날레 폭발
위 순서를 꼭 기억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단 하나
1번 방 안쪽에는 아래와 같은 원형의 공간이 있다.
이 안에서 마지막 단계인 <피날레 폭발>을 핸드폰에 담아야 하기 때문!
아래 캡쳐는 12개의 꽃 중 하나의 피날레 장면이다.
개인적으로 노란색 위주의 꽃 피날레가 가장 멋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담지 못했다.
참고로 본 섹션에서는 나비->개구리->뱀-> 악어 순으로 먹이사슬이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동물들이 상위 개체에게 잡아먹히는 약육강식의 세계가 첫 번째 방의 포인트다.
* 잡아먹힐 때 아래처럼 꽃들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첫 번째 방의 여운이 너무 진해서 그런지, 두 번째 방은 크게 인상깊지는 않았다.
<파도>가 주제이며 최대한 파도에 둘러쌓이는 듯한 각도로 영상/사진을 찍는게 좋다.
이 밑으로는 이쁘다고 생각되는 사진들만 일부 추려서 업로드했다.
아래 섹션도 첫 번째 방처럼 특정 시간을 주기로 여러가지 꽃들이 지고 핀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인생샷을 찍기에는 임팩트가 부족하다
위에서 보이는 방 옆에는 또 다시 조그만 방이 존재하는데,
아래처럼 각종 나비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난 파랑색을 무척 좋아하므로 아래 사진만 골랐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색의 나비가 계속 나온다.
인생샷 여부와 무관하게 난 마지막 섹션 사진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아래 마지막 섹션에서 찍은 사진인데, 찍을 때는 미처 몰랐지만 집에 돌아와서 사진을 하나씩 넘기다보니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다.
이 전시회에서도 일부 중국인들이 인생샷 남길거라고 마스크를 내리고 사진과 영상을 찍는데
정말 뺨을 후려쳐버리고 싶었다.
몰지각한 사람들이 보이면 각 방에 배치된 크루/스태프들에게 말해 주의를 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정리하자면,
1. 무적권 평일 오전 방문
2. 검은색 마스크
3. 첫 번째 방에서 인생샷 찍기
4. 앉아있을 장소가 없으므로 힐보다 운동화가 좋은 선택일지도?
가격이 부담되긴 하지만, 가격 그 이상의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 곳이니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