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미술관

팀랩 라이프(Team LAB : LIFE) 전시회 2번 가세요

M.Mallang 2020. 10. 13. 16:28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시 중인 팀랩 라이프에 다녀왔다.

 

최근 가장 힙한 곳 중 한 곳인데, 여러분 대신 먼저 다녀와서 꿀팁을 방출할테니 꼭꼭 자세히 읽으시길!

 

자세한 링크는 아래를 참고하도록 하고, 핵심만 요약하자면

<Team Lab : LIFE>는 디지털 아트를 이용하여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전시회/장소다.

  * 아쉽게도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검은색 마스크를 꼭 쓰길 바란다.

  * 사진을 찍어보면 흰색 마스크는 너무 튄다... ㅠㅠㅠㅠㅠ 

  * 반드시 평일 오전에 와야 한다.

 

 

본 전시회에서는 예약을 하더라도 날짜와 시간을 예약할 수 없다.

단지 2020.09.25 ~ 2021.04.04 중 언제라도 방문할 수 있다.

 

그래서!! 절대로 주말엔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무적권 평일 오전이다! 평일 오전!

인생샷/영상 남기려고 가는 곳인데 사람들이 북적거리면 뭐 하나 제대로 기록에 남길 수 없다.

사진과 영상이 무척 이쁘니 연차 하루 쓰는것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티켓값은 성인 기준 2만원이다.

적지 않은 가격이므로 반드시 뽕을 뽑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방문해야 한다.

 

<내 지갑..>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www.teamlab.art/ko/e/ddp/

 

teamLab: LIFE | teamLab

2020.9.25(Fri) - 2021.4.04(Sun)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서울

www.teamlab.art

 

네이버 예약창의 본 전시회 댓글을 보면 주된 불평/불만은 아래와 같다

1. 가격이 비싸다

2. 전시가 짧다.

 

내가 말하고 싶은 포인트는 2번이다. 

전시회는 절대로 짧지 않다!

 전시회가 짧은 이유는 한 섹션씩 구성되어 있는 방을 "와 이쁘다~"하고 무심코 지나쳐서 그런 것이다.

 

전시회는 총 독립된 몇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미 지나친 섹션으로는 역행할 수 없다.

 

명심해야 할 점은 첫 번째 방이 하이라이트라는 것이다.

 

여러분의 인생 샷은 첫 번째 방에서 찍을 수 있다.

 

<첫 번째 방에서는 각종 동물들이 뛰어다닌다>

대다수 사람들이 첫 번째 방을 아주 간단히 구경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첫 번째 방은 총 60분간 5분 간격으로 새로운 꽃들이 피어나고 진다.

 

하나의 꽃이 피고 지는 시간이 5분이라는 의미다. (= 총 12개의 꽃들이 피고 짐)

 

<시간이 지날수록 덩치가 큰 녀석들이 튀어나온다>

- 순서 : 무(無) -> 작은 동물 탄생 -> 큰 동물 탄생 -> 모든 동물이 격하게 뛰어다님 -> 피날레 폭발

 

위 순서를 꼭 기억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단 하나

 

1번 방 안쪽에는 아래와 같은 원형의 공간이 있다. 

 

이 안에서 마지막 단계인 <피날레 폭발>을 핸드폰에 담아야 하기 때문!

 

아래 캡쳐는 12개의 꽃 중 하나의 피날레 장면이다.

개인적으로 노란색 위주의 꽃 피날레가 가장 멋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담지 못했다.

 

참고로 본 섹션에서는 나비->개구리->뱀-> 악어 순으로 먹이사슬이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동물들이 상위 개체에게 잡아먹히는 약육강식의 세계가 첫 번째 방의 포인트다. 

   * 잡아먹힐 때 아래처럼 꽃들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이거 하나만 제대로 찍고 나와도 티켓값 본전칠 수 있다>



첫 번째 방의 여운이 너무 진해서 그런지, 두 번째 방은 크게 인상깊지는 않았다.

<파도>가 주제이며 최대한 파도에 둘러쌓이는 듯한 각도로 영상/사진을 찍는게 좋다.

 

이 밑으로는 이쁘다고 생각되는 사진들만 일부 추려서 업로드했다.

 

아래 섹션도 첫 번째 방처럼 특정 시간을 주기로 여러가지 꽃들이 지고 핀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인생샷을 찍기에는 임팩트가 부족하다

 

위에서 보이는 방 옆에는 또 다시 조그만 방이 존재하는데,

아래처럼 각종 나비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난 파랑색을 무척 좋아하므로 아래 사진만 골랐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색의 나비가 계속 나온다. 

 

 

인생샷 여부와 무관하게 난 마지막 섹션 사진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아래 마지막 섹션에서 찍은 사진인데, 찍을 때는 미처 몰랐지만 집에 돌아와서 사진을 하나씩 넘기다보니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다.

이 전시회에서도 일부 중국인들이 인생샷 남길거라고 마스크를 내리고 사진과 영상을 찍는데

정말 뺨을 후려쳐버리고 싶었다.

 

몰지각한 사람들이 보이면 각 방에 배치된 크루/스태프들에게 말해 주의를 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정리하자면,

1. 무적권 평일 오전 방문

2. 검은색 마스크

3. 첫 번째 방에서 인생샷 찍기

4. 앉아있을 장소가 없으므로 힐보다 운동화가 좋은 선택일지도?

 

가격이 부담되긴 하지만, 가격 그 이상의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 곳이니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