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겨울이 되기 전 방문해야 할 문래 루프탑 카페 <호텔707>

M.Mallang 2020. 10. 19. 23:47

오늘은 요즘 핫하다고 하는 문래동에 방문했다.

 

문래동에 놀거리를 구글링하면 <호텔707>이라는 카페가 꽤 자주 등장한다.

 

<호텔707>은 문래역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총 1, 2층으로 되어있는데, 굳이 문래까지 와서 웨이팅리스트 작성을 해가며 이 카페에 오는 이유는 단 하나!

루!프!탑! 이기 때문이다.

  * 3층(?) VIP석이 존재하는데 이 곳은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또한 세트메뉴를 주문해야만 이용 가능하다는 후기도 있으니 참고하자.

 

제목처럼 겨울이 되기 전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다. 

 

 

 

<들어오는 입구가 꽤나 좁다>

 

 

입구를 통과하면 아래처럼 이국적인 분위기를 뽐내는 카페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카페 입구 앞 웨이팅하고 있는 수많은 커플들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런 분위기.. 좋아...>

 

 

웨이팅을 피하기 위해 6시쯤 식사시간과 겹치게 방문했다. (일요일)

 

다행히 앞 팀 사람들이 단체로 식사를 하러 웨이팅을 포기해주신 덕분에

대기시간 10분이 채 안되어 루프탑 2층으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웨이팅이 엄청 긴 곳이라고 하니, 가능하다면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입구 옆모습>

 

 

 

입구로 들어오면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고,

이와 대비되는 신비한 파란 불빛 주방이 눈에 띈다.

 

  * 이런 분위기 있는 곳들은 하나같이 샹들리에를 가지고 있던데.. 나도 집에 하나쯤 두고 싶다..

 

 

 

 

 

카운터 앞에는 다양한 케이크가 있다.

사진 상으로는 오레오쿠키케이크, 당근케이크, 바나나 케이크의 인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치즈 케이크' 비주얼...

 

다이어트만 아니었어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혹시 이거 먹어본 분 계시면 얼마나 맛있는지 댓글 좀..

 

 

 

 

 

카운터를 지나 2층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길 왼쪽으로 범상치 않은 문이 보인다.

 

이런 이국적인 공간에 왠 나전칠기?

 

처음엔 얼핏 보고 단순 장식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화장실 문이다 ㅋㅋ

 

 

 

<포스넘치는 나전칠기 화장실 문>

 

 

처음에 배정받은 자리는 다른 곳이었지만,

 

아래 사진에 원래 앉아있던 커플이 자리를 뜸과 동시에 빛의 속도로 자리를 옮기는데 성공했다 :) 

 

루프탑치고 높은 곳에 위치한 카페가 아니기 때문에 당장 주위 건물들보다도 높이가 낮다..

 

그래서 저녁이 되기 전까지는 이쁜 뷰가 나오지 않는다.

 

가려면 해가 질때쯤 ~ 해가 진 이후가 무조건 좋다.

 

 

<마음에 드는 뷰를 얻기 위해서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자리에 앉으면 실제로 해가 지기 전 보이는 풍경은 아래 사진과 같다.

 

생각보다 시야를 가리는 은행나무가 성가시다. 

 

심지어 저녁이 되어도 주위는 어두워지는데 반해 카페에서 나오는 라이트로 인해 은행나무가 더 부각되는 참사가 발생한다.

 

사진 속 저 멀리 보이는 높은 건물이 쉐라톤인데 전반적으로 이 동네가 주위 건물들이 이쁘지 않다.

 

 

 

 

이건 카페 내 다른 쪽을 바라본 풍경이다

 

동남아스러운 이국적인 풍경이 보인다. 

 

사진 속 얼핏 보이는 3층 장소가 VIP ROOM이다.

 

 

 

 

위 사진 중앙에 보이는 집 안쪽으로 아래 사진과 같은 사진 스팟이 있다.

 

<예약석>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지만, 당일에 사람들을 보니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스태프가 없는 틈에 저 안까지 들어가 사진을 찍고 나오는 모습을 보니,

몸이 빠른 분들은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대부분의 내 다른 포스팅도 그렇지만 최대한 시간의 흐름대로 사진을 올리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풍경이 점점 더 이뻐지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

 

아래 사진은 서서히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카페 내에 불이 켜질 때 쯤이다.

 

슬슬 분위기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한다.

 

 

<슬슬 느껴지나? 분위기가?>

 

 

자리에 앉은 뒤 한 시간? 90분? 정도 지나자 날이 완전히 저물었고

 

아래 사진처럼 이쁜 뷰를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존버는 투자에만 국한된 개념이 아님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 테슬라야 힘내!!)

 

 

<존버는 승리한다>

 

 

 

풍경만 쓰다가 기본적인 내용은 놓칠 뻔 했다.

 

<호텔707>은 메뉴판을 보는 방법이 좀 특이하다.

 

1층 입구에 아래와 같은 메뉴판 보는 방법이 순서도로 나와있다.

 

 

 

 

아래 사진이 위 순서도 1번에 나온 <카드키>에 해당한다.

QR코드를 찍으면 엄청나게 긴 메뉴판을 확인할 수 있다.

 

 

 

 

메뉴판이 얼마나 내용이 많은지 공유할겸 & 메뉴 공유도 할겸 몇 개 캡쳐만 이곳에 올린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방문할 때는 아래 브런치가 가능한 시간에 와서 <초코바나나>를 먹고 싶다.

메뉴판 다시 보니 <아보카도>도 맛있을 것 같고..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여자친구는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다.

 

여자친구 피셜에 의하면 자몽에이드가 꽤나 만족스럽다고 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아래 영상처럼 직접 커피를 안에 부어야 한다.

간단한 작업이지만 직접 하니 더 기억에 남는다.

 

며칠 전에 방문했는데도 해가 떨어지니

루프탑 고객들은 다들 옷을 껴입는 모습이었다.

 

더 추워지기 전에 <호텔707>에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