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분위기 맛집 : <부첼리하우스>
오랜만에 D뮤지엄에서 전시회를 보기 위해 한남동을 방문했다.
<부첼리하우스>는 D뮤지엄과 도보 기준 5분도 떨어져있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맛집이다.
위 사진을 발견하고 건물 안쪽으로 들어오면 아래 사진처럼 이쁜 파랑과 금색 조합의 <부첼리하우스>를 발견할 수 있다.
블랙&골드 조합 못지 않게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든다.
예약석으로 안내받기 전,
각종 고기들이 부위별로 안내되어 있는데, 타 블로그에서는 아래 고기 부위들이 모두 한우라고 한다.
우리는 PAN CON TOMATE, 연어, 프렌치프라이, 스테이크(알등심), 해산물 파스타, 감자그라탕, 디저트를 주문했다.
예약한 자리로 걸어가면서도 느꼈지만, 외관 뿐만 아니라 내부도 고급스러운 식당이다.
다만, 테이블간 간격이 다소 붙어있는 느낌이 있다.
첫 번째로 나온 메뉴는 <PAN CON TOMATE>이다.
* 스페인 카탈루냐의 대표 음식이라고 한다.
사진 속 생마늘을 바삭한 빵에 비빈 후, 토마토를 그 위에 짠 후 소금 및 올리브유를 뿌리면 된다.
평소에 토마토를 잘 먹지도 않는데 이 메뉴는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 이후에 나온 메뉴는 <연어>인데, 내 입장에서 <컬리플라워>와 함께 가장 그저 그런 메뉴였다.
외부에서 먹는 연어와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못했고, 컬리플라워는 ??? 한 감정과 함께 한 입 먹고 그 이상 먹지 않았다
뒤이어 수란이 올려진 <프렌치프라이>가 나오는데, 나는 이 메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오늘 이 레스토랑에서 2인 11만원?정도의 비용을 지불했는데, 왠 프렌치프라이?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막상 먹어보니 내 입맛에 잘 맞아 쉬지 않고 먹었다.
프렌치프라이 그릇 가장 아래쪽 소스가 있으니, 프렌치프라이를 찍어먹는 것을 추천한다.
드디어 스테이크가 나왔다.
미디움 레어 & 기본 고기(알등심)을 시켰으며, 추가 비용을 지불할 경우 안심 등 다른 부위로 주문이 가능하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렇게 시어링이 잘 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비주얼이다.
고기 내부는 겉보기에도 촉촉해보이며 실제로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다.
<감자그라탕>은 부드럽고 내가 좋아하는 느끼한 맛이다.
<해산물파스타>는 오일파스타 종류지만 꽤 독특했다.
지금까지의 오일파스타와는 다르게 크리미한 느낌이 강했다.
알리오 올리오와 같은 맛을 기대했다면, 주문 전 생각을 다시 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크리미한 맛도 좋아해서 상관없었지만,
스테이크 + 감자그라탕과 같이 나오는 파스타라면 살짝 매콤함이 감도는 오일파스타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디저트는 초코 브라우니와 아이스크림이 함께 나왔다
맛이 없기 힘든 조합이다
굳이 한남동을 기준으로 잡지 않더라도, 서울 내에서 찾을 수 있는 훌륭한 스테이크 집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