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한남동] 분위기 맛집 : <부첼리하우스>

M.Mallang 2020. 9. 29. 23:26

오랜만에 D뮤지엄에서 전시회를 보기 위해 한남동을 방문했다.

 

<부첼리하우스>는 D뮤지엄과 도보 기준 5분도 떨어져있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맛집이다.

 

 

 

위 사진을 발견하고 건물 안쪽으로 들어오면 아래 사진처럼 이쁜 파랑과 금색 조합의 <부첼리하우스>를 발견할 수 있다. 

블랙&골드 조합 못지 않게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든다.

 

 

예약석으로 안내받기 전,

각종 고기들이 부위별로 안내되어 있는데, 타 블로그에서는 아래 고기 부위들이 모두 한우라고 한다.

 

 

우리는 PAN CON TOMATE, 연어, 프렌치프라이, 스테이크(알등심), 해산물 파스타, 감자그라탕, 디저트를 주문했다.

 

<메뉴판도 이쁘다>

 

예약한 자리로 걸어가면서도 느꼈지만, 외관 뿐만 아니라 내부도 고급스러운 식당이다.

다만, 테이블간 간격이 다소 붙어있는 느낌이 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테이블>

 


첫 번째로 나온 메뉴는 <PAN CON TOMATE>이다.

  * 스페인 카탈루냐의 대표 음식이라고 한다.

  

사진 속 생마늘을 바삭한 빵에 비빈 후, 토마토를 그 위에 짠 후 소금 및 올리브유를 뿌리면 된다.

평소에 토마토를 잘 먹지도 않는데 이 메뉴는 너무너무 맛있었다. 

 

<바삭한 빵의 질감>

 

그 이후에 나온 메뉴는 <연어>인데, 내 입장에서 <컬리플라워>와 함께 가장 그저 그런 메뉴였다.

외부에서 먹는 연어와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못했고, 컬리플라워는 ??? 한 감정과 함께 한 입 먹고 그 이상 먹지 않았다

 

 

뒤이어 수란이 올려진 <프렌치프라이>가 나오는데, 나는 이 메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오늘 이 레스토랑에서 2인 11만원?정도의 비용을 지불했는데, 왠 프렌치프라이?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막상 먹어보니 내 입맛에 잘 맞아 쉬지 않고 먹었다.

 

프렌치프라이 그릇 가장 아래쪽 소스가 있으니, 프렌치프라이를 찍어먹는 것을 추천한다.

<격식은 잠시 넣어두자>

 

 

드디어 스테이크가 나왔다. 

미디움 레어 & 기본 고기(알등심)을 시켰으며, 추가 비용을 지불할 경우 안심 등 다른 부위로 주문이 가능하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렇게 시어링이 잘 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비주얼이다.

 

 

고기 내부는 겉보기에도 촉촉해보이며 실제로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다.

 

 

<감자그라탕>은 부드럽고 내가 좋아하는 느끼한 맛이다.

 

 

<해산물파스타>는 오일파스타 종류지만 꽤 독특했다.

지금까지의 오일파스타와는 다르게 크리미한 느낌이 강했다.

알리오 올리오와 같은 맛을 기대했다면, 주문 전 생각을 다시 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크리미한 맛도 좋아해서 상관없었지만,
스테이크 + 감자그라탕과 같이 나오는 파스타라면 살짝 매콤함이 감도는 오일파스타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디저트는 초코 브라우니와 아이스크림이 함께 나왔다
맛이 없기 힘든 조합이다

<맛있는것 + 맛있는것=더 맛있는것>

 

 굳이 한남동을 기준으로 잡지 않더라도, 서울 내에서 찾을 수 있는 훌륭한 스테이크 집이라고 생각한다